이 그림은 환상에 관한 것입니다. 그림 속 아이는 공허하게 앞을보고 있습니다. 마치 텅빈 것처럼 보이죠. 하지만 나머지 반쪽, 거울에 비친 모습은 밝고 활기가 넘칩니다. 저는 어두운 부분은 현실, 밝은 부분은 환상이라 생각하고 그렸습니다.
현재 저는 입시를 준비 중인데요. 처음에는 패기 넘치게 시작했지만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려웠습니다. 나보다 잘그리는 사람은 너무 많았고, 다른 친구들은 다 점점 실력이 느는데 저만 재자리걸음 이었습니다. 많이 우울했습니다. 그동안 그림이 저의 길이라고 생각 했는데 아닌 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미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림 속 아이처럼 환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보지 못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번 그림에는 저의 그런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저는 그림 속 소녀같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항상 1등을 하는 나를 꿈꾸지만 현실은 항상 재자리걸음 이거든요.
이 그림의 태마는 노랑색 인데요.노랑색은 희망을 상징하는데요. 저도 언젠가는 B급 미대생님처럼 아주 잘 그릴 수 있길 바라며 노랑색을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림 소개 였습니다. 부족한 저의 그림을 보고, 심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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