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둠 속의 빛, 빛 속의 어둠>
반반그림이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빛과 어둠’이라는 대비였습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저는 어린 시절 인상 깊게 보았던 캐릭캐릭 체인지의 두 인물, ‘아무(빛)’와 ‘세라(어둠)’를 주인공으로 삼아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그림의 장면은 애니메이션 43화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43화에서 자존감을 잃은 세라는 다이아와 함께 변신하여 ‘다크 주얼’이 되고, 이후 자신감을 되찾은 아무는 다이아와 변신하여 ‘애뮬릿 다이아’로 거듭납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수호천사와 변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러한 대조적인 변화에 주목하여, ‘빛과 어둠’을 세라와 아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보았습니다.
<그림설명>
화면을 중앙에서 나누어, 한쪽에는 세라를, 다른 한쪽에는 아무를 배치하였습니다. 이후, 중심을 다이아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형태로 나누어, 수호천사들의 위치를 반대로 배치했습니다.
‘세라’와 변신했던 다이아를 ‘아무’ 아래에 배치함으로써, 아무가 다이아를 정화하는 듯한 연출을 의도하였으며, 반대로 ‘아무’와 변신했던 다이아를 ‘세라’ 아래에 배치하여, 세라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세라>
세라(어둠)의 배경은 깊고 어두운 은하수 느낌으로 연출하여 그녀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세라의 대표곡인 Butterfly 를 곳곳에 배치하여 그녀의 캐릭터성과 서사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의상에는 가죽 질감을 더해 세라의 세련된 이미지를 극대화하였습니다.
<아무>
아무(빛)의 배경은 환한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느낌으로 채색하여 희망적인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녀의 눈동자 속에도 은하수가 가득 담긴 듯한 표현을 더해 마치 눈 속에서 별들이 빛나는 듯한 효과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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