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려본 반반 그림은 마법 소녀의 변신 전과 후를 담아보았습니다. 동일인물 임에도 불구하고 확연히 달라보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반대되는 색상으로 채색을 해보았습니다. 밝고 어두운 느낌으로 확 나뉘는 캐릭터지만 색상을 반전 시켜보면 서로의 색상이 나타나게 하여 달라보이는 인물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머리카락 색과 리본 장식 색. 옷에 있는 장신구, 왼쪽 캐릭터의 오른 팔이 색 반전 되었을땐 오른쪽 인물의 핸드워머 색 등으로 표현 해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단발과 장발, 밝은 표정과 우울해보이는 표정 따위로 서로 반전 된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반전 된 모습 말고도 둘다 왼쪽 눈을 볼 수 없다던가, 리본을 달고 있는 것. 오른쪽 볼에 무언가 있다는 점 같이 동일한 부분으로도 동일인물임을 나타냈습니다. 이 키워드를 택한 이유는 흔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변신을 한 캐릭터의 모습을 비슷하게 표현하는 것만을 자주 보았기에 " 확 다르게 변신시켜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택했습니다. 가볍게 짜두었던 스토리로는 " 괴롭힘을 당하여 세상과 담을 쌓아가던 오른쪽 소녀가 어느날 마법소녀가 되어 세상을 지키고 여러 인물들과 닿아가며 그 담을 무너뜨리며 성장해간다."라는 스토리를 캐릭터의 기본으로 쌓아 두었는데 잘 나타내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반반 그림이라는 주제로 서로 반대되어 보이는 동일인물을 그리며 생각했던 건 " 저렇게 정반대 같아도 어떻게 이어진 공통점이 하나씩 있고 본질은 같은 캐릭터구나."였는데 이를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하며 그리니 위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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