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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세계관은 현실의 치열함과 창작의 판타지가 경계 없이 뒤섞인 하나의 ‘만화경’입니다. 수년간 웹툰 작가를 준비하며 거듭된 고배를 마셨고, 그 시간들은 제 일상을 불안과 혼란으로 물들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불안정한 시기에 저는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 장의 그림 안에 현실 세계와 창작 세계를 상징하는 소품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현실의 세계는 제가 매일 손에 쥐는 키보드, 오래된 펜, 에너지 음료와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물로 투영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제 삶에서 창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온 만큼, 저와 글작가님을 캐릭터로 형상화해 화면에 등장시켰고 실제 사용하는 개인 물품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연이은 실패 속에서도 제가 그려온 ‘꿈’은 거대한 고래로, 창작에 쏟았던 ‘열정’은 찬란한 해파리로 표현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마추어이자 지망생으로서 창작의 세계에 머무르다 보니 어느새 일상의 자아와 창작자로서의 자아의 경계가 흐릿해졌음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반영하여 마치 만화경을 들여다볼 때처럼 환상적인 패턴을 화면 전반에 활용해 배경과 인물이 하나의 상처럼 분리되지 않도록 구성했으며, 당시의 복합적인 심정을 강렬한 색채를 사용해 신비로우면서도 활력 있게 나타냈습니다. 이 세계관은 비록 광활한 별천지처럼 보일지라도 저를 성장시키고 감사와 겸손을 일깨워준 뜻깊은 세계입니다. 그 마음을 캐릭터가 쥔 펜 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으로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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