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얼 방송인이자 노래하는 유튜버인 '설레임 에디션'입니다.
설레임의 멤버들이 오랜만에 다시 모여 추억을 회상하며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그림을 그린 것은 제가 6년 전 설레임의 크리스마스 공모전에 참여했다가 당선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타블렛 그림이 거의 처음이었던 저는 서툴렀지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때 경험은 저에게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이기 때문에 스노우글로브 안에 6년 전 그림의 의상을 그대로 그려서 그 시절을 추억하는 느낌으로 그렸습니다.
설레임 에디션의 노래는 따듯하고 희망적인 가사가 많아서 제가 힘들 때마다 위로가 되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될 줄 알았던 설레임의 활동에도 끝이 있었는데, 개인 사정이나 불화 등으로 멤버가 하나둘 탈퇴하고 결국 2018년을 마지막으로 팀은 해체되었습니다.
다시 설레임이 모이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기 때문에 저는 각자의 길을 걷는 멤버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예 닉네임과 캐릭터를 바꾸고 새출발을 한 멤버도 있었지만 다들 방송을 하며 노래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계속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인 2023년 10월, 설레임 에디션 채널에 약 5년 만에 새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5명의 멤버 중 3명이 다시 마음을 모아 활동을 재개한 것입니다.
저는 지난 5년의 시간동안 멤버들이 도전을 하며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하는 모습을 봐 왔습니다.
그리고 방황 끝에 '이제야 진짜 나의 색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하는 그들을 보며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여러 일들로 고민도 많고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인데 오랜만에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그렸습니다.
무엇보다 다시 모인 멤버들을 한 캔버스 안에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나의 아이돌 엑스피펜 2023년연말 드로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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