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엔 아침부터 틀어주던 개구리 중사 케로로라는 애니메이션을 작은 티브이 화면으로 보던 게 행복이었어요. 애니 속 '스모모'라는 캐릭터는 어렸던 저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화려한 친구였어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었지만 그 당시의 저에게는 닮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스타였어요. 작은 인형을 품에 안기도 했고, 캐릭터가 새겨진 문구류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떼를 쓰기도 했어요. 푹 빠져서 애니를 보면서도 스모모를 동경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는 어린 시절 나의 아이돌이었고, 추억 속의 스타입니다. 이 일러스트는 그 시절의 이야기예요. 어른이 된 지금은 참 돌아가고 싶은 순간입니다.